“표준 매뉴얼로 ‘강진 묵은지 김장’ 담아요”
2020년 12월 20일(일) 19:15
100% 국내산 식재료·원산지 표시…강진 17개 업체 산업화 나서

강진군의 ‘묵은지 사업’ 참여자 업체가 내년에 판매할 묵은지 김장을 담그고 있다. <강진군 제공>

정성 가득한 어머니 손맛을 담은 ‘강진 묵은지’가 표준 매뉴얼을 준수해 김장에 들어갔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역 17개 업체가 묵은지 김장에 들어갔다. 오는 31일까지 김장을 완료하고 숙성작업 후 판매를 시작한다.

묵은지 산업화를 추진 중인 강진군은 표준 매뉴얼을 정립하고 책자를 배부해 상품성 있는 가정식 묵은지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기본 준수사항으로 강진산 식재료를 우선 사용하고, 국내산 식재료를 100% 사용하도록 했다. 원산지 표시도 준수한다.

현행 배추김치(묵은지) 원산지 표시 기준은 배합비율이 가장 높은 2가지 품목을 표시하고 추가로 고춧가루와 소금을 표시하게 돼 있다.

강진군은 지난 11월30일 사업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 묵은지 사업 교육’을 실시, 강진 묵은지 준수사항과 통신판매업 등록 절차에 대해 안내했다. 앞으로 묵은지 홍보 및 판매를 위해 사전에 통신판매업 등록을 마치면 코로나 19 대응 비대면 상품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진 묵은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사업자는 17명으로 영업 신고를 완료했다.

지금까지 강진군에서는 4차례에 걸쳐 사업참여자를 모집하고, 전체 사업설명회 및 교육을 총 3회 실시했다. 각종 사업과 농가별 영업 신고 등록을 연중 추진해 강진 묵은지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묵은지 산업화를 통해 묵은지를 맛의 1번지 강진의 관광상품으로 특화해 6차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강진산 묵은지에 대한 전국 인지도 및 소비자 만족도 높여 ‘묵은지’하면 강진이 떠오를 수 있는 대표 특산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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