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이건호 교수, 세계 3대 국제 치매콘퍼런스 ‘디멘시아포럼액스’ 초청
2020년 11월 29일(일) 18:10
빅데이타 근거 한국인 표준 뇌지도 연구 성과 발표

이건호 교수

조선대학교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이건호 의생명과학과 교수가 세계 3대 국제 치매 컨퍼런스 중 하나인 ‘디멘시아포럼엑스(DFX) 코리아’에서 국내 치매연구를 이끌고 있는 대표 전문가로 초청돼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DFX’는 2015년 스웨덴 치매 국제기구인 ‘SCI(Swedish Care International)’가 출범시킨 국제 포럼이다.

스웨덴 왕실 후원으로 설립된 SCI는 매 2년마다 수도 스톡홀름 왕궁에서 DFX를 개최하다 2018년 일본에 이어 올해 한국에서 개최됐다. 포럼은 온라인 홈페이지(k-dementia.com)를 통해 영어와 한국어로 생중계됐다.

이건호 교수는 진단 분야의 발표자에 초청돼 ‘빅데이터를 근거로 한 한국인 뇌 표준지도 바이오마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이날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이 지난 8년간 축적한 빅데이터로 완성한 세계 최초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소개했다.

또한 치매는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빅데이터로 조기에 치매를 발견할 수 있다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건호 교수는 “연구단은 치매 조기진단 기술, 치매 빅데이터 구축 등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치매 진단을 넘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삶은 물론 가족들의 인생까지 힘들게 하는 인류의 난제,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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