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잡지 표지 장식한 곡성 100세 할머니들
2020년 11월 24일(화) 15:04 가가
보그코리아, ‘곱디 고운 우리 할머니’ 모습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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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면 신현효 할머니. |
지난 가을 보그(VOGUE) 코리아 9월호 화보가 화제가 됐었다. ‘희망’이라는 주제로 꾸려진 9월호 표지를 농촌에 사는 100세 전후 할머니들이 장식한 것이다.
화보 모델은 ‘구곡순담 장수벨트 행정협의회’의 요청에서 시작됐다. 전국 10대 장수군 중 지리산권에 속하는 구례·곡성·순창·담양군 4곳 지자체가 2003년 결성한 공동협의체다. 장수고장으로서 지역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던 중 100세 전후 할머니들을 잡지 모델로 추천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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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관계자는 “할머니들께서 즐거워하셨다는 것 자체로도 좋은데, 사진을 본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까지 줄 수 있어 기분 좋은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곡성=김계중 기자 k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