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리그 우승 파트너스 ‘MVP’ 타자 김대원] “이제 전국대회 우승 노릴 것”
2020년 11월 22일(일) 21:10
무등리그 MVP 김대원은 “열심히는 해왔는데 상복이 없었다.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김대원은 톱타자와 유격수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파트너스 우승 중심에 섰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세 타석 연속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적극적인 주루로 상대를 괴롭히기도 했다.

그는 “잘해서 받은 게 아니라 열심히 해서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며 “1번을 치는데 빠른 발이 장점이다. 내가 나가면 무조건 1점을 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수비다. 이날 안타성 타구를 점프해 처리하는 호수비를 보여줬지만 몇 차례 실수가 아쉽다.

김대원은 “초반에 에러도 하고, 선상에서 실수도 했다. 나 때문에 초반에 1점을 줘서 미안하다”며 “유격수가 수비 중심이 돼야 한다. 남들보다 한 발 더 뛰고 움직이면서 아웃카운트 잡고 안정적으로 하려고 수비연습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무등기 2년 연속 우승을 했는데 앞으로 서울에 있는 전국대회에서 광주·전남의 이름을 높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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