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감염병 등으로 일정 축소되면 선수 연봉 감액
2020년 11월 19일(목) 19:40 가가
KBO가 코로나19 같은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리그를 정상 운영할 수 없을 때 선수단의 연봉을 감액할 수 있도록 규약을 개정했다.
KBO는 19일 서울 KBO 컨퍼런스룸에서 2020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규약 개정안을 논의했다.
개정안에 따라 코로나19같은 감염병, 천재지변, 법령의 규정, 법원의 판결, 정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명령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어려울 때 참가 활동 기간과 연봉, 자유계약선수(FA) 등록 일수 등을 조정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KBO 규약과 선수단 계약서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리그가 축소 운영될 경우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이 감액 지급된다. 단 최저연봉 3000만원의 감액 하한선을 뒀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도 KBO의 규정에 대해 동참의 뜻을 밝혔다.
선수협은 “‘천재지변 및 국가적 재난 사태에 따른 연봉감액’ 규정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으며, 국가적인 재난이 닥쳤을 때 KBO리그 프로야구 선수들도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선수협 이대호 회장도 “KBO가 발표한 내용에 대해 선수들도 이미 몇 차례 뜻을 같이했으며, 다 같이 동참할 것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선수, 구단, KBO, 업계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프로야구 상생을 위해서 토론의 장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BO는 19일 서울 KBO 컨퍼런스룸에서 2020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규약 개정안을 논의했다.
개정안에 따라 코로나19같은 감염병, 천재지변, 법령의 규정, 법원의 판결, 정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명령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어려울 때 참가 활동 기간과 연봉, 자유계약선수(FA) 등록 일수 등을 조정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KBO 규약과 선수단 계약서에 추가하기로 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도 KBO의 규정에 대해 동참의 뜻을 밝혔다.
선수협 이대호 회장도 “KBO가 발표한 내용에 대해 선수들도 이미 몇 차례 뜻을 같이했으며, 다 같이 동참할 것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선수, 구단, KBO, 업계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프로야구 상생을 위해서 토론의 장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