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악의 식량위기 닥친다”
2020년 11월 16일(월) 18:48 가가
세계식량계획, 부자들 기부 촉구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에 최악의 식량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식량 문제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이은 ‘기근 바이러스’가 세계적인 문제로 부상할 것이라는 우려다.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충분한 재원이 마련되지 않으면 상황이 올해보다 악화하면서 세계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기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FP는 기아 퇴치를 위해 세워진 유엔 산하 세계 최대 식량 원조기구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는 WFP가 기아 예방뿐 아니라 안정과 평화를 위한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며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분쟁·재난지역과 난민수용소에서 식량을 공급했지만, 가장 힘든 시기는 바로 지금부터“라며 ”내년에는 더 극심한 식량난과 기근이 닥친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WFP는 기아 해소와 아동 지원 등을 위해 내년에 150억 달러(한화 약 16조6천억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비즐리 사무총장은 ”기부금을 확보한다면 세계적인 기근을 피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약 30개국은 기근에 시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WFP는 기아 퇴치를 위해 세워진 유엔 산하 세계 최대 식량 원조기구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는 WFP가 기아 예방뿐 아니라 안정과 평화를 위한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며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분쟁·재난지역과 난민수용소에서 식량을 공급했지만, 가장 힘든 시기는 바로 지금부터“라며 ”내년에는 더 극심한 식량난과 기근이 닥친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