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만원으로 집짓기’ 준공식
2020년 11월 12일(목) 17:50 가가
순천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최근 외서면 쌍율마을에서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만원으로 집짓기’ 준공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주택은 순천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가 지난 6월 협약을 맺고 시작한 ‘집다운 집’ 마련 사업의 결실이다.
순천시는 지난 1월 외서면 시민과의 대화 때 70대 후반의 할머니와 10대 초등학생이 함께 사는 조손가정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파악했다. 이들은 비가 새는 집에서 살며 재래식 화장실, 아궁이에 불을 지펴 난방과 온수 등을 사용해야 하는 처지였다.
순천시와 어린이재단은 80여명 후원자와 어린이재단 순천후원회원 등이 함께 마련한 4170만원으로 주택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새 집을 선물받은 아동은 “추운 날 집밖의 화장실에 가지 않아도 되니 좋고, 할머니께서 따뜻한 물을 가져오시다가 넘어지는 일도 없어 좋다”며 “나중에 어려운 사람을 돕는 후원자가 되겠다”는 감사편지를 낭독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이 주택은 순천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가 지난 6월 협약을 맺고 시작한 ‘집다운 집’ 마련 사업의 결실이다.
순천시와 어린이재단은 80여명 후원자와 어린이재단 순천후원회원 등이 함께 마련한 4170만원으로 주택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새 집을 선물받은 아동은 “추운 날 집밖의 화장실에 가지 않아도 되니 좋고, 할머니께서 따뜻한 물을 가져오시다가 넘어지는 일도 없어 좋다”며 “나중에 어려운 사람을 돕는 후원자가 되겠다”는 감사편지를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