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1000원 버스·100원 택시…농촌형 교통복지 롤모델
2020년 11월 11일(수) 19:02 가가
장애인·교통약자 편의 기여
군민 경제적 부담 줄여 호응
군민 경제적 부담 줄여 호응
화순군이 도입한 1000원 버스와 100원 택시 등이 농촌형 교통복지 모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화순군에 따르면 버스비 1000원만 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1000원 버스’가 농촌주민 교통 편의에 기여하고 있다.
1000원 버스는 화순 지역을 운행하는 농어촌 버스 요금을 성인 기준 1000원으로 하는 단일요금제를 적용한다. 운행 구간이 화순 지역이면 노선이나 이용 거리와 관계없이 똑같은 요금이 적용된다.
요금은 현금 기준 성인 1000원, 중고생 800원, 초등학생 500원(교통카드는 100원씩 할인)으로 나머지 요금은 군이 보전한다.
화순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승객 감소와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송업계를 지원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줄이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화순군은 또 교통 취약지역 65살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행해 왔던 ‘100원 효도택시’의 이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했다.
화순군은 ‘100원 효도택시’의 이름을 ‘맘 편한 100원 택시’로 바꾸고 지원 대상을 임신부와 영유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까지 대폭 확대했다.
지난 2014년 12월 도입된 100원 택시는 이용대상 마을이나 운행 횟수, 이용객, 예산액 등이 꾸준히 증가했다.
지원 대상은 37개 마을 534명에서 올해 77개 마을 1328명으로 증가했고 누적 이용객도 이미 38만명을 넘어섰다.
장애인과 교통약자들의 이동권리도 나아지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2012년부터 운행한 장애인 콜택시를 내년부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장애인뿐 아니라 65살 이상 고령자, 임신부,일시적 휠체어 이용자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현재 운행 중인 장애인 콜택시는 6대로 내년에 1대를 증차할 예정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1000원 버스 운행, 맘 편한 100원 택시, 장애인 콜택시 확대 운영으로 교통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리를 보장하는 농촌형 교통복지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며 “3대 교통복지 모델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kwangju.co.kr
11일 화순군에 따르면 버스비 1000원만 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1000원 버스’가 농촌주민 교통 편의에 기여하고 있다.
1000원 버스는 화순 지역을 운행하는 농어촌 버스 요금을 성인 기준 1000원으로 하는 단일요금제를 적용한다. 운행 구간이 화순 지역이면 노선이나 이용 거리와 관계없이 똑같은 요금이 적용된다.
화순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승객 감소와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송업계를 지원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줄이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화순군은 ‘100원 효도택시’의 이름을 ‘맘 편한 100원 택시’로 바꾸고 지원 대상을 임신부와 영유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까지 대폭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37개 마을 534명에서 올해 77개 마을 1328명으로 증가했고 누적 이용객도 이미 38만명을 넘어섰다.
장애인과 교통약자들의 이동권리도 나아지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2012년부터 운행한 장애인 콜택시를 내년부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장애인뿐 아니라 65살 이상 고령자, 임신부,일시적 휠체어 이용자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현재 운행 중인 장애인 콜택시는 6대로 내년에 1대를 증차할 예정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1000원 버스 운행, 맘 편한 100원 택시, 장애인 콜택시 확대 운영으로 교통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리를 보장하는 농촌형 교통복지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며 “3대 교통복지 모델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