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로마라이프배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2020년 11월 02일(월) 07:15
1회 26득점 ‘담양애’4회 콜드승 8강행
광일리그 ‘알바트로스’·‘뉴욕야시장’도…무등리그 에어패스파죽지세·자연환경 4강

지난달 31일 함평야구장에서 열린 제10회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뉴욕야시장과 워리어스의 16강전. 뉴욕야시장이 9-1로 앞선 3회초 1사 2·3루에서 뉴욕야시장의 박용주의 적시타가 나오자 3루에 있던 주자 박선률이 홈에 들어오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무등기 광일리그 8강팀이 확정됐다.

지역 사회인야구인들의 ‘가을잔치’ 제10회 아로마라이프배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4주 차 경기가 지난 31일 함평야구장에서 열렸다.

앞서 청운에너지·담양로얄즈·풀카운트·썬더스·(주)삼진이 광일리그 8강에 선착했고, 4주 차 경기를 통해 알바트로스·뉴욕야시장·담양애가 남은 세 자리를 채웠다.

알바트로스는 박현수의 4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바른카(BFB)를 11-0, 4회 콜드승으로 제압했다. 박현수는 4개의 피안타만 허용하는 깔끔한 피칭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타석에서는 2번 강균환이 3타점 3득점의 활약을 하면서 수훈선수가 됐다.

뉴욕야시장은 워리어스를 13-3, 4회 콜드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선발 이안수가 4이닝을 3실점으로 지키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리드오프 박선률이 3개의 도루와 함께 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전면에 섰다. 워리어스는 이안수에 막혀 단 하나의 안타도 만들지 못하고 9개의 삼진만 기록했다.

담양애는 1회에만 26점을 뽑는 폭발력을 과시하면서 BLACK을 상대로 29-3, 4회 콜드승을 장식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담양애의 주자들이 끊임없이 홈을 밟는 등 선발 전원 안타가 기록됐다. 선발 윤동호는 4이닝 3실점(비자책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4·5경기에서는 무등리그 4강팀이 가려졌다.

에어패스파죽지세는 선발 이창수가 5이닝 완투승을 장식하면서 시원병원을 11-3, 5회 콜드승으로 꺾었다.

시원병원이 1회초 먼저 2점은 냈지만, 파죽지세가 이어진 공격에서 바로 5점을 뺏으며 리드를 가져왔다. 3회에도 4점을 보태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창수에 막힌 시원병원 타선은 2안타에 그쳤다.

자연환경은 금호허리케인과의 팽팽한 승부 끝에 5-4,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2-1로 앞선 5회말 자연환경이 3점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가져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7회초 1점 차까지 쫓기며 긴박한 승부가 연출됐다.

금호허리케인 입장에서는 돌아오지 못한 주자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7회 1사 만루에서 나온 중견수 플라이, 2루에 있던 주자 장재구가 3루로 뛰다가 귀루를 하지 못하면서 2사 1·3루가 됐고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