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 산업단지 추가 조성한다
2020년 10월 13일(화) 00:00
360억 들여 35만㎡규모 2산단 조성
일자리 창출·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강진에 일반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된다.

12일 강진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열어 강진제2일반산업단지 지정계획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강진2산단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추가 조성될 강진2산단은 기존 성전면 강진산단과 은광폐차장 사이에 위치하며, 총사업비 360억원을 투입해 산업시설용지 27만㎡ 등 35만㎡ 규모로 조성된다.

강진2산단은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승인 절차를 이행한 뒤 내년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2023년 12월이다.

악취 등 그동안 문제가 제기됐던 업종은 제한하면서 기존 산단과 연계된 기업·연구소 시설을 유치해 강진의 미래동력 산업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강진은 기존 산단이 100% 분양 완료된 이후에도 입주업체 및 관련업체로부터 공장 입주를 원하는 문의가 잇따라 추가 산단 조성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실제 산단 추가조성시 입주 의향을 조사한 결과 52만㎡의 면적에 11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했다.

강진1산단은 지난 2018년 2월 준공됐으나 16.4%의 저조한 분양률로 미분양 토지대금에 대한 지연손해금이 매월 1억600만원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1년 여 만에 강진산단 분양률을 100%로 끌어올리며 완판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현재 23개 업체가 입주 및 입주 준비 중이며, 내년까지는 100%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산단이 추가 조성되면 800여명의 고용 창출과 8335억원의 투자유치가 전망된다” 며 “창출된 일자리를 강진군민의 소득 향상과 적극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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