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장류원료 생산농가에 장려금
2020년 10월 05일(월) 00:00
순창군, 17억원 투입 고추·논 콩 재배 확대

순창군이 장류산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장류 원료(고추·논콩) 생산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은 군비 17억원을 들여 장류 원료(고추·논콩) 생산농가에 생산 및 유통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순창산 장류 원료 재배를 확대, 장류의 고장 이미지 제고와 장류 산업 발전, 농가 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달 추석 전에 고추 재배 농가 1009곳(203㏊)에 3억500만원의 생산 장려금 지급을 완료했다. 고추 유통 장려금과 논콩 생산 장려금은 11월, 논콩 유통 장려금은 내년 1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생산 장려금은 순창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지역 내 1000㎡ 이상을 재배하는 농가에, 유통 장려금은 계약재배 등 수매에 참여한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고추 생산 장려금은 ㏊당 150만원, 유통 장려금은 50만원을 지원하며, 논콩은 생산 장려금 ㏊당 200만원, 유통 장려금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순창군은 2018년부터 서울대학교, 민간 종자회사와 협력해 고추·콩 품종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 콩·고추 품종 중간평가회를 가졌으며 최종 평가를 통해 지역내 우수 품종을 선정·공급할 예정이다.

설태송 순창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에 맞는 고추·콩 품종 개발과 재배 확대로 농가의 소득 증대와 장류 업체의 차별화된 장류 제품 생산으로 순창 장류산업을 크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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