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년·다자녀 가정 수당 신설
2020년 10월 05일(월) 00:00 가가
정헌율 시장, 인구 28만명 사수 위해 종합대책 추진
1년 이상 근무 18~39세에 월 30만원씩 3년간 지급
1년 이상 근무 18~39세에 월 30만원씩 3년간 지급
익산시가 인구 28만명 사수를 위한 인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연말에 다가올 인구 28만명 붕괴를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인구 감소세를 막기 위해 청년수당과 다자녀가정수당을 신설하는 등 인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청년수당은 지역 중소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만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3년간 월 30만원씩 총 1080만원을 지급한다.
다자녀 가정 수당은 셋째 아이 이상을 출산하는 가정에 지원한다. 아이 한명당 월 10만원씩을 출생 후 5년 동안 총 600만원을 준다.
이는 최고 1000만원을 지급하는 출산 장려금과는 별도다.
정 시장은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할 ‘청년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광지와 여가활동 공간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주택 안정을 위해 분양가 800만∼900만원대의 상대적으로 싼 아파트 1만6000여가구도 시민에게 우선 분양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시민이 익산으로 이를 옮기는 ‘주소 바로 갖기 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시 인구는 2018년 30만명 선이 무너지고 지난 8월 말 28만3000여명까지 떨어지는 등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낸다.
정 시장은 “인구 28만명이 무너지면 당장 교부세 감액, 행정기구 축소가 이뤄지고 장기적으로 생활 인프라와 일자리가 줄어 도시가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행정의 힘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시민이 함께 내 일처럼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유정영 기자 yjy@kwangju.co.kr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연말에 다가올 인구 28만명 붕괴를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인구 감소세를 막기 위해 청년수당과 다자녀가정수당을 신설하는 등 인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다자녀 가정 수당은 셋째 아이 이상을 출산하는 가정에 지원한다. 아이 한명당 월 10만원씩을 출생 후 5년 동안 총 600만원을 준다.
이는 최고 1000만원을 지급하는 출산 장려금과는 별도다.
정 시장은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할 ‘청년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광지와 여가활동 공간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지역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시민이 익산으로 이를 옮기는 ‘주소 바로 갖기 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인구 28만명이 무너지면 당장 교부세 감액, 행정기구 축소가 이뤄지고 장기적으로 생활 인프라와 일자리가 줄어 도시가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행정의 힘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시민이 함께 내 일처럼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유정영 기자 yjy@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