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재활요양병원] 호텔 같은 병원 … 행복의 길 끝까지 동행합니다
2020년 09월 29일(화) 09:20
친절·미소와 파이팅 넘치는 선진의료 서비스
재활치료 특화 노인의료 전문병원 자리매김
전 직원 헌혈·급식봉사 나눔 실천으로 지역과 동행

지난해 6월 광주역 인근에 지상 12층 규모로 문을 연 동행재활요양병원 전경.<동행재활요양병원 제공>

“함께해요 동행, 행복해요 동행, 친절·미소 파이팅.”

지난해 6월 광주역 인근에 지하 5층~지상 11층 규모(연면적 1만7268㎡)로 문을 연 동행재활요양병원(대표원장 류기준)은 광주 노인의료의 모범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원 1주년을 맞은 이곳은 몸이 불편한 고령 환자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받으면 점차 치유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있다. 모든 임직원들은 “내 부모님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병원을 꾸려나가며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부지런히 이어오고 있다.

11층 전체를 이용하는 하늘재활센터는 중추신경계, 근골격계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행재활요양병원 제공>
◇호텔 같은 병원…재활치료 특화=동행재활요양병원의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는 전문 의료진과 풍부한 시설에서 나온다. 이곳에는 격리병실 1병상과 355병상 92실이 들어서 있다. 한방신경정신과·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내과·외과 전문의 6명, 한의사 3명 등 9명의 의료진과 물리치료사 21명, 작업치료사 15명, 도수치료사 1명, 언어치료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등 총 189명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고 수준 의료장비를 갖춘 동행재활요양병원은 ‘도심 속 호텔 같은 병원’을 내걸고 있다.

3~8층 요양병동에서는 전문화된 간병인력이 24시간 돌봄을 펼친다. 병실은 1인, 2인, 3인, 6인실 등 다양하다. VIP병동(13실 53병상)은 별도 면회공간도 있다.

기준 병실인 6인실의 경우 침상 간격을 1.5m로 정해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다. 모든 병실에 바닥 난방을 적용하고, 통유리를 설치해 밖이 잘 보이도록 했다.

11층 전체를 이용하는 하늘재활센터는 중추신경계, 근골격계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 도심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경사침대, 기립책상 등 매트운동부터 워킹레일을 이용한 보행훈련까지 여러 가지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수술을 겪은 환자는 도수치료, 복합운동치료를 통해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최태진(45·한의학박사) 원장의 어머니는 실제 이곳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만병의 치료법은 단연 운동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이곳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계시는데 걷거나 가벼운 달리기를 재활 운동으로 삼고 있습니다.”

병원의 첫 인상을 담당하는 1층에는 환우와 가족이 면회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자가운동 공간, 카페, 매점이 있다.

환자와 보호자가 오랜 시간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 점이 돋보인다.

병원의 핵심시설인 2층 진료공간에서는 원무, 상담, 진료, 영상 검사, 혈액검사, 병원 내 약조제 등이 이뤄진다. 입원환자를 위한 영상검사, 혈액 검사도 수행한다.

이외 170여 대의 기계식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 2층에는 환자 생신잔치와 공연, 놀이 등을 할 수 있는 강당이 있다.

◇전 직원 헌혈·급식봉사…지역과 동행=류기준(41) 대표원장은 병원 이름 ‘동행’에 담긴 의미를 항상 되새기며 동행재활요양병원을 운영해나갈 포부를 비쳤다.

“직원 포상 가운데 하나인 ‘이달의 친절상’을 주는 월례조회에서 저희는 항상 ‘함께해요 동행, 행복해요 동행, 친절·미소 파이팅’을 외칩니다. ‘함께하며 행복하자’는 ‘동행’의 다짐을 되새기기 위해서죠. 부모님을 모시듯 환자 한 분 한 분을 대하는 마음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동행재활요양병원은 최근 광주은행,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보해양조, 광주·전남기자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민 복리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광주시 남구 서동 무료급식소 ‘사랑의 식당’을 찾아 점심 배식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병원 임직원들은 산타 분장을 하고 급식소를 찾은 독거노인 150명에게 직접 식사를 대접했다. 배식 봉사 뒤에는 직원들이 함께 모은 성금을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전달했다.

동행재활요양병원 직원들은 최근 첫 단체 헌혈 행사를 진행하며 온정을 나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헌혈이 크게 위축돼 혈액 수급량이 부족해지자, 직원들이 앞장서 헌혈에 참여한 것이다.

류 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혈액이 많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 행사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동행재활요양병원의 코로나19 극복 의지는 병원 내에서도 이어졌다.

병원은 정부가 격리 지침을 내리기 전인 지난 1월부터 면회·외박·외출을 제한했다. 격리 조치가 길어지자 가족을 보고 싶어 하는 환자들이 답답함과 피로감을 호소했다.

동행재활요양병원은 재활의학·가정의학 등 전문의 6명과 한의사 3명 등 의료진을 확보하고 물리치료·작업·도수·언어치료 등 광주 노인의료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이에 따라 병원 측은 환자들이 보호자나 가족들과 영상으로나마 만나볼 수 있도록 영상통화를 활용한 면회를 진행 중이다. 사회복지사와 직원을 통해 모든 환자들이 영상통화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격리 조치로 병원에 발이 묶인 환자들을 위해 류 원장이 직접 ‘봄꽃 영상’을 만들어 상영하고 있다. 영상에는 환자들이 점심 시간 중 화사한 봄꽃 풍경을 보며 울적함을 달래길 바라는 류 원장의 마음이 담겨 있다.

지난 연말 병원 임직원이 동참한 ‘사랑의 식당’ 급식봉사.
“지역에서 간혹 불거지는 불미스런 사건 탓에 요양병원을 바라보는 시민의 시선이 마냥 곱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소외받고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외계층 도움을 위한 나눔문화 활동을 넓혀가며 지역민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어요. 내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의료서비스를 펼치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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