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사 호국정신 기려 남원시 ‘순의제향’ 거행
2020년 09월 27일(일) 17:50
문화재청은 지난 26일 남원시 만인의총에서 만인의사(萬人義士)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를 거행했다.

행사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와 축문 낭독, 아헌관이 술잔을 올리는 아헌례, 종헌관이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 대통령을 대행한 문화재청장의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순의제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의사 후손 등 최소인원만 초청해 소규모로 열렸다.

만인의총(사적 제272호)은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남원성 전투에서 5만6000여명의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1만여 의사를 모신 곳이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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