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수목원 꽃무릇 만개…초가을 정취 물씬
2020년 09월 24일(목) 18:40
저수지·조각공원 인근 군락지 형성 방문객 발길 사로잡아

정읍 내장산수목원에 꽃무릇이 만개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읍시 제공>

정읍 내장산수목원에 꽃무릇이 만개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24일 정읍시에 따르면 내장산수목원 꽃무릇은 내장산 저수지를 지나 조각공원 인근에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수선화과 식물인 꽃무릇은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뿌리에 강한 독성을 지닌 특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절집을 단장하는 단청이나 탱화 보존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 사찰 주변에 꽃무릇을 많이 심었다고 전해진다.

꽃무릇은 9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보름 정도 만개한 뒤 서서히 꽃잎을 떨군다. 긴 속눈썹처럼 아름다움을 뽐내듯 하늘 위로 솟은 긴 수술이 인상적이다.

내장산수목원 안의 꽃무릇 군락지에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시민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다.

또 곳곳에 쉴 수 있는 벤치도 놓여 있어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하기에 제격이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