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재학생 2.5명 중 1명 ‘전액 장학금 받았다’
2020년 09월 08일(화) 19:16

동신대학교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동신대학교 재학생의 40%가 지난해에 한 번 이상의 전액 장학금을 받았으며, 25%가 두번의 전액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학생 10명 중 4명이 전액 장학금을, 특히 4명 중 1명은 1년 내내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공짜로 대학을 다녔다.

8일 동신대학교에 따르면 2019학년도 동신대의 1·2학기 평균 재학생 수는 6312명으로 1학기 또는 2학기에 전액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2483명에 달했다. 이 중 1553명은 1·2학기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이어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모두 5918명으로, 전체 재학생 중 93.7%가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닌 셈이다.

올해 2학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 재학생 100%가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 특별장학금은 지난 1학기 실제 납입한 등록금의 10%로, 재학생 1인당 최대 42만 6000원의 특별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동신대학교의 대학알리미 정보공시 기준 2019년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380만 9000원이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재학생 1인당 장학금÷등록금)은 57.4%로 사실상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고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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