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美 ‘오스프리’에 친환경 소재 공급
2020년 09월 02일(수) 00:00
세계 1위 아웃도어 백팩
효성티앤씨가 세계 1위 아웃도어 백팩 브랜드 ‘오스프리’(OSPREY)에 친환경 섬유소재를 공급하며 글로벌 친환경 섬유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1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최근 개발한 ‘마이판 리젠 로빅’은 세계 최초 친환경 나일론 고강력사 브랜드로, 섬유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소재다.

가볍고 천을 찢을 때 저항하는 힘인 인열강도, 내마모성 등이 뛰어나 배낭·작업복·수영복 등 아웃도어 제품에 적합하고, 생산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절감효과도 갖춘 친환경 섬유로 꼽힌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1분기부터 오스프리에 고강력 재생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 로빅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오스프리는 내년 봄 이를 적용한 플래그십 백팩 ‘탤런·템페스트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3대 아웃도어 전시회 ‘ISPO’에서 오스프리로부터 “친환경적이고 강도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아 개발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효성티앤씨는 최근 미주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 섬유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세우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내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를 도입할 계획으로, 이 제도가 실시되면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수입품에 탄소세를 부과하게 된다. 글로벌 친환경 섬유시장의 규모는 연평균 약 10%씩 성장 중이며, 2025년에는 약 700억 달러(한화 약 8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부문 매출 역시 2017년부터 매년 2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로, 앞으로 마이판 리젠(나일론), 리젠(폴리에스터), 크레오라 리젠(스판덱스) 등 친환경 섬유제품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고객들은 이미 기업에 높은 수준의 환경에 대한 인식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효성은 그린경영비전 2030을 기반으로 친환경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 소재,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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