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은 연주=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피터 레이놀즈의 음악 이야기다. 그는 책을 통해 ‘처음 느꼈던 즐거움’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소년 라지가 피아노를 만난 순간부터 오랜 시간 잊고 있던 세계로 다시 빠져들기까지를 섬세하게 그렸다. 또 라지가 즐거움에 빠져 음악을 연주할 때는 무지개빛, 틀에 박힌 규칙에 따라 연주할 땐 검은색으로 표현하는 등 색을 통해 주인공의 심리를 보여준다. <길벗어린이·1만3000원>
▲일본은 얄밉지만 돈카츠는 맛있어=한국과 일본, 두 나라 사이에 역사적으로 무슨 일이 있어 왔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일본과 중국, 미국 등 다른 나라와 일본 사이의 국제 관계를 알아보며 일본의 언어, 요리, 다도, 꽃꽂이, 기모노, 스포츠 등 일본의 생활, 문화, 교육 등 전반을 짚는다. 또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점과 교훈으로 삼아야 할 점도 살핀다.
<사계절·1만3800원>
▲파도가 차르르=유화 특유의 생동감으로 단숨에 우리를 탁 트인 여름 바닷가로 데려간다. 미국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 맷 마이어스의 첫 창작 그림책이다. 너른 해변에서 바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마음껏 자신의 환상을 실현해 가는 제이미의 하루가 담겼다. 나만의 기쁨을 찾아 자신의 내면을 유영하는 시간이 우리 각자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창비·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