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걷다=서울의 법정동은 현재 467개동이다. 그 중 사직동, 연희동, 한강로동, 문래동, 망원동, 중화동, 등 20여 개동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서울살이를 시작하면서 일하고 머물렀던 동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동네를 다시 찾아 볼펜, 딥펜, 피그먼트펜으로 혹은 나무젓가락에 잉크를 묻혀 기록했다. 서울의 면면, 곳곳이 페이지마다 섬세한 선으로 드러난다. <재승출판·1만5000원>
▲난생처음 서핑=언젠가는 해봐야지 싶었던 로망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에세이 ‘난생처음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저자는 덕다이브나 에스키모롤 등 서핑 기술을 말하면서 더 깊이 빠져야 큰 파도를 넘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래시가드 사이로 보이는 뱃살, ‘야매 강사’를 만나서 고생한 에피소드 등은 피식피식 웃음을 자아내지만,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티라미수 더북·1만3000원>
▲숭배와 혐오=어머니들은 완벽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자녀의 실패(뿐 아니라 가정의 모든 실패)에 대해 책임을 요구받는다. 책은 이러한 신화를 비판하며 저자는 모성에 대한 서구 이론가들의 연구와 데이터를 망라해 어머니가 사회적으로 어떤 대우를 받는지, 어머니가 아이에게 실제로 무엇을 느끼는지, 어머니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경험인지 탐구한다. <창비·1만8000원>
▲우리 집 고양이의 행동 심리=천방지축 고양이의 마음을 뇌 과학을 통해 설명한다. 고양이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고양이의 뇌를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는 얘기다. 고양이라는 동물의 진화와 생존배경, 그로 인해 만들어진 습성을 조명하며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고양이라는 동물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온북스·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