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관광객 늘어 좋긴한데…코로나 어쩌나
2020년 08월 19일(수) 18:00 가가
광복절 연휴 21만명 등 8월 휴가철 91만명 여수 찾아
시 “코로나 지역 확산 움직임…방역 강화·모임 자제”
시 “코로나 지역 확산 움직임…방역 강화·모임 자제”
“관광객 발걸음 많아져 좋긴한데 코로나 확산 어쩌나…”
전남 대표 해양관광도시 여수시가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에 방역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5∼17일 광복절 연휴에 관광객 21만명이 여수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첫날인 15일 9만2000명을 시작으로 16일 7만5000명, 17일 4만2000명 등 총 21만명이 방문했다.
휴가철인 8월에만 91만명이 여수를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9만명이 찾았던 것에 비하면 27% 줄어든 수치다. 장마가 늦게 끝난 탓에 앞으로 이달 말까지 20만명이 더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여수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여수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관광시설에 발열 체크기와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주요 관광시설 30곳과 호텔 등 숙박시설 20곳 등 70여곳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 확인 등을 점검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역과 터미널 등 공용시설에서 발열 체크를 강화하고 있다.
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전자출입명부 의무 시설을 중점 관리하는 한편, 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 등 대면 관광프로그램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17일 오동도와 엑스포역, 만성리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방역 체계 점검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는 고위험시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식당·카페·주점·시장 등 어디서든 노출될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며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다수가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전남 대표 해양관광도시 여수시가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에 방역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5∼17일 광복절 연휴에 관광객 21만명이 여수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휴가철인 8월에만 91만명이 여수를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9만명이 찾았던 것에 비하면 27% 줄어든 수치다. 장마가 늦게 끝난 탓에 앞으로 이달 말까지 20만명이 더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여수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여수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관광시설에 발열 체크기와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역과 터미널 등 공용시설에서 발열 체크를 강화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17일 오동도와 엑스포역, 만성리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방역 체계 점검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는 고위험시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식당·카페·주점·시장 등 어디서든 노출될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며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다수가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