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YSP피스로드’ 자전거 국토대장정
2020년 07월 27일(월) 18:45
청년 등 300여명 여수서 힘찬 출발

YSP 청년회원 300여명이 지난 25일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2020 YSP 피스로드’ 출범식을 한 뒤 국토대장정 자전거 종주에 나섰다. <YSP피스로드 제공>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2020 YSP 피스로드’가 여수 코스를 완주했다.

27일 YSP(세계평화청년연합)에 따르면 YSP 호남 청년들이 여수에서 ‘서울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라는 주제로 피스로드 국토대장정 자전거 종주를 진행했다.

청년단체 YSP와 피스로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 300여명의 참가자들은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여수일대 약 20㎞ 코스를 완주했다.

YSP피스로드 종주단은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출발해 릴레이 방식으로 전남도 곳곳을 거쳐 8월29일 DMZ가 있는 파주 임진각까지 평화활동의 여정을 이어간다.

특히 이 기간 YSP 피스디자이너 어셈블팀(PD어셈블)은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유치’를 슬로건으로 온·오프라인 ‘우리나라 지도 그리기’ 통일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피스로드팀이 국토 종주를 하는 동안 PD어셈블팀은 지역 사회를 위한 방역·봉사활동에 나선다.

출발점에 선 김은선(여·20) 참가자는 “피스로드로 인해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정국진 YSP피스로드 호남센터장은 “피스로드의 평화정신은 지역사회 이슈 해결과 같은 작은 실천”이라며 “8월까지 통일운동과 더불어 지역민을 위한 농어촌 농활 지원, 해양 쓰레기 근절 위한 리틀 바이 리틀(Little by Little) 환경 캠페인도 펼친다”고 활동 방향을 소개했다.

송광석 피스로드 한국실행위원장은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통일비전을 실천하자”며 “YSP피스로드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피스디자이너(Peace Designer) 청년 활동가들이 시민들에게 자전거로 국토를 종주하며 통일운동 대회 출범을 알리는 주역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행사는 남북민간교류의 물꼬를 잇기 위해 ‘2032 서울·평양 올림픽’ YSP피스로드 캠페인을 온·오프라인 전 세계 시민운동으로 확대한다. 세계 130개국 YSP 청년학생 1만명이 참가해 8월29일까지 전국 곳곳을 자전거로 종주하며 국가별 라이딩에 참여한다고 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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