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례보증대출 2만명 대량 연체 가능성 우려
2020년 06월 25일(목) 00:00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23일 서구 치평동 지역본부에서 지역경제포럼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현황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한은 광주전남본부 제공>

코로나19 확산 이후 5개월 동안 광주지역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대출’에 2만명 가까이 몰리면서 향후 대량 연체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23일 개최한 지역경제포럼에 담겼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관련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현황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일선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장과 천경필 광주신용보증재단 부부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섰고 이상호 전남대 교수, 한경록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황재호 광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감충식 한은 광주전남본부 기획조사부장이 토론했다.

정 센터장은 “포용금융센터는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들을 대상으로 대출 지원 및 마케팅·세무·상권분석 등 무료 경영컨설팅을 하고 있다”며 “신용관리서비스를 통해 제2금융권·대부업 등 고금리대출 사용자의 신용등급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신보에 따르면 올해 2~6월 코로나19 특례보증 공급 건수는 1만8187건으로 대출 금액은 5034억9700만원에 달했다.

천 부부장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지원 신청이 급증했으나 담당 인력 부족, 복잡한 정책자금 대출 구조 등으로 대출지연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신규 보증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향후 대위변제율(연체율)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면 보증 활성화로 신속한 보증체계를 구비하고 신규 보증 확대에 따른 부실 가능성을 관리할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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