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구 비율 광주 49%·전남 58%
2020년 06월 24일(수) 00:00
전국 평균 46% 웃돌아 … 출산·양육·돌봄 통합 지원 필요
광주·전남 1인 가구 43만명 … 40% 정도가 미취업 상태

<자료:통계청>

광주·전남 혼인가구는 3년 연속 줄고있는 반면 맞벌이 가구 수와 비중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아 지자체 등의 출산과 양육, 돌봄 등 통합적 가족지원 기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지역 맞벌이 가구 비율은 광주 48.6%, 전남 57.5%로, 전국 평균 46.0%를 웃돌았다. 특히 전남지역 비중은 제주(60.8%)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광주는 전국에서 열 번째로 높았고, 울산(37.8%), 부산(39.2%), 서울(39.4%), 대구(42.%) 등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광주·전남을 포함해 7개 시·도는 맞벌이 비중이 전년보다 높거나 같았고, 세종(-2.4%포인트)·서울(-1.0%포인트)·인천(-0.8%포인트) 등 나머지 10개 지역은 맞벌이 비율이 낮아졌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지역 맞벌이 가구 비율은 43.7%(2016년)→45.5%(2017년)→47.7%(2018년)→48.6%(2019년) 등 꾸준히 올랐다. 전남지역도 2017년 55.3%에서 2018~2019년 57.5%으로 증가했다.

지역 맞벌이 가구 수는 지난해 기준 광주 16만9000명, 전남 26만4000명 등 43만3000명으로 관련 통계를 낸 2011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지역 맞벌이 가구는 2016년 41만9000명에서 이듬해 41만4000명으로 5000명 줄어든 뒤 2018년 43만1000명, 2019년 43만3000명 등 2년 연속 늘고 있다.

가구주가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가구는 지난해 광주 34만8000명, 전남 45만8000명 등 80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0.4%(3000명) 줄었다.

유배우 가구는 지난 2016년 81만1000명 이후 2017년 81만명, 2018년 80만9000명, 2019년 80만6000명으로 3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자녀와 동거하는 취업여성 수는 광주·전남 각 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자녀 동거 여성의 고용률은 광주 58.1%, 전남 60.0%로, 전년에 비해 각각 0.1%포인트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지난해 광주·전남 1인 가구는 43만명을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수는 광주 18만4000명·전남 24만2000명 등 42만6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6000명(1.4%) 늘었다.

광주지역은 나홀로가구 18만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고용률이 오히려 떨어졌다. 광주 1인 가구 고용률은 지난해 59.3%로 전년에 비해 1.4%포인트 떨어졌다.

광주 고용률은 전국 평균 60.8%를 밑돌았고 17개 시·도 가운데 12위로 하위권에 들었다.

전남 1인 가구 고용률은 62.2%로, 전년보다 1.9%포인트 올랐고 전국에서 7번째로 높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보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2018만3000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1인 가구의 60.8%만 일자리를 갖고 있었고 약 40%가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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