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장보기 청년에 맡기세요”
2020년 06월 23일(화) 00:00
강진군 ‘차이나는 배달소’
11월까지 5일 장날 운영

강진군은 오는 11월까지 강진5일장날 청년들이 어르신 장보기를 대행해준다.

강진군이 강진5일장날에 ‘차이나는 배달소’를 운영한다.

이는 오감통시장의 주요 고객인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장보기 대행, 장바구니 대여, 물품 보관 및 배송 등의 서비스 제공하는 사업이다.

배달소는 또 지루한 대기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안전교육, 간단한 공예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차이나는 배달소’의 ‘차이나는’은 사업 수행 주체가 청년이고, 사업 대상자는 노년이라는 ‘나이 차이가 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전남도가 주관한 주민 주도 사회혁신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19일부터 오는 11월까지 강진군 군내버스터미널에서 5일장날(4일, 9일) 운영된다.

주민 주도 사회혁신 공모사업은 주민이나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주체가 주도해 스스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문제 해결의 주체가 주민이라는 점이 핵심 요소이다.

지난 19일 열린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거동이 불편해 장보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청년들이 도와주고, 말벗이 되어주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