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부·지자체·금융권 손잡고 저신용 자동차 부품사 대규모 금융지원
2020년 06월 22일(월) 00:00
현대차그룹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금융권 등과 손잡고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사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금융 프로그램 실행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3500억원 규모의 산업·기업은행 ‘동반성장펀드’ ▲42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 ‘상생특별보증’ ▲30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기금 ‘상생특별보증’ ▲3000억원 규모의 한국자산관리공사 ‘원청업체 납품대금 담보부 대출’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금융 프로그램에 총 1200억원의 자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동반성장펀드’ 시행을 위해 1000억원을 예치하고, ‘상생특별보증’ 프로그램에 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납입한다.

‘원청업체 납품대금 담보부 대출’에 대해서는 협력사들이 금융지원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이처럼 정부와 현대차그룹 등이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에 나선 것은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처를 보유한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겪는 코로나19 피해를 막고,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부품사들은 자동차 수출이 급감에 해외 자동차 생산 중단 등으로 부품 공급량이 감소한 탓에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전체 부품사의 80%인 저신용 부품사들은 운영 자금 확보가 어려워 자금난에 직면하는 등 위협이 큰 상황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강력한 기반인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경영이 안정화돼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비할 수 있다”며 “이번 금융 프로그램이 저신용 중소 부품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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