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강진 발전의 청사진을 그린 ‘2030 강진 발전 로드맵’이 나왔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4일 소회의실에서 실·과·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연구원의 ‘2030 강진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용역은 4차산업 혁명, 고령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와 정부 정책 방향에 대응한 강진군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지난해 7월 용역에 착수해 읍·면 순회 간담회, 주민 설문조사, 강진군 부서협의회, 지역전문가 면담, 주민공청회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발전계획에 담았다.

용역을 맡은 광주전남연구원은 ‘사람으로 활기찬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을 비전으로 4대 목표, 8대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국가해양생태문화정원, 다산문화벨트 조성, 중소 그린형 컨벤션센터 구축 등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10대 선도과제를 발표했다.

강진군은 발전계획의 체계적 실현을 위해 각종 정책 개발과 전략 수립 지침으로 발전계획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군 발전 청사진이 마련된 만큼 예산 확보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해달라”며 “발전계획에 제시된 청사진을 군민과 함께 실현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더불어 행복한 강진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