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 선풍기 보관 덮개로 재탄생
2020년 05월 08일(금) 00:00
순천시 업사이클센터 제작 배부

순천시 꾸미봉사단 회원들이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선풍기 보관 덮개를 만들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선거용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선풍기 보관 덮개를 만들어 배부한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업사이클센터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로 발생한 다량의 폐현수막을 수거해 선풍기 보관 덮개를 만들어 나눠준다.

현수막은 대부분 폴리에스테르 같은 합성섬유로 제작되어 장바구니 또는 마대자루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일부에서는 장바구니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지만, 순천시 업사이클센터는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선풍기 보관 덮개를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수거된 폐현수막은 순천시 업사이클센터 생산동에서 각목과 끈을 분리하고 세척작업을 거쳐 ‘폐현수막 재활용 공예’를 수료한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순천시꾸미봉사단 10여명이 재능기부로 제작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선풍기 보관 덮개 200장을 우선 제작해 5월중 읍면동에 배부하고 제작과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온라인 교육용으로 활용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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