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이사회, 사립대 사상 최초 ‘시민 참관인’ 시도
2020년 04월 24일(금) 15:34
조선대학교 이사회가 한국 사립대학 최초로 이사회 회의를 시민사회에 공개했다.

학교법인 조선대 이사회는 지난 23일 광주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2020년 ‘제5차 이사회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사회가 학교법인조선대 정관 개정(안)과 조선대 직제 규정 개정(안) 등 19건에 대한 심의·의결 과정을 참관했다.

이날 이사회 공개는 조선대 이사회를 지역사회에 개방함으로써 대학 경영의 투명성을 높임과 동시에 민립대학의 위상을 공고히 하자는 취지에서 시행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5·18기념재단의 박진우 연구실장과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이태윤 사무국장이 참관인으로 참여했다.

조선대는 최근 ‘공영형 사립대’로의 전환을 포함한 대학의 공공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민간대학의 취지를 살려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민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모색하고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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