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희망 나눠요 …순천시 튤립 알뿌리 분양
2020년 04월 21일(화) 14:27
순천만정원서 워킹 스루로 진행

21일 오전 허석 순천시장이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주차장에서 시민들에게 튤립 알뿌리 꾸러미를 나눠주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21일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와 워킹 스루(Walking Through) 방식으로 ‘튤립 알뿌리 희망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람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 쓰인 튤립 알뿌리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식재했다가 개화기가 끝나고 캐낸 것으로, 순천시는 매년 시민들에게 튤립 알뿌리를 분양하고 있다.

튤립 알뿌리를 분양받은 한 시민은 “튤립 알뿌리를 심으며 흙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이 풀릴 것 같다”며 “잘 심어 내년에 예쁜 튤립꽃이 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반려동물뿐 아니라 반려식물이 주는 긍정효과도 매우 높다”며 “이번에 나눈 튤립 알뿌리가 순천의 거리와 가정마다 피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정원 도시의 밑거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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