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순천형 권분운동’ 동참 확산
2020년 04월 13일(월) 17:30
102개 약국·송영수 순천상의 명예회장 등 성금 기부 줄이어

순천시약사회가 회원약국 102곳에서 모은 성금 1450만원을 순천시 ‘권분운동’에 지정 기탁했다.

송영수 순천상의 명예회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500만원을 순천시에 기탁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순천형 권분운동에 동참하는 독지가들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약사회가 지난 10일 회원약국에서 판매한 공적마스크의 판매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순천형 권분운동’에 기부했다.

순천시약사회는 102개 회원약국에서 모은 145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순천시가 추진 중인 ‘권분운동’에 지정 기탁했다.

순천시약사회는 해마다 5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역아동센터·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에 후원하고 있다.

박기철 순천시약사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작은 힘을 보태고자 회원들의 성의를 모았다”며 “약사회는 코로나19 위기가 종료될 때까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이 성금을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과 암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의료 취약계층 가정에 지역에서 생산한 물품으로 만든 ‘권분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송영수 순천상공회의소 명예회장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극복 기부금 500만원을 순천시에 기탁했다. 송 명예회장은 지난 9일 순천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순천형 권분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 명예회장은 지난 2012년 전남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5호 회원으로 등록됐으며, 평소에도 후원금 기부 등 지역사회를 위해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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