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천정배 “민주 정권 재창출 위해 헌신”
2020년 04월 02일(목) 00:00
광주시의회서 기자회견…“마지막 기회 달라” 지지 호소

민생당 천정배(광주 서구을·왼쪽), 장병완(광주 동남갑) 후보가 1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민생당 광주 동남갑 장병완 후보와 서구을 천정배 후보가 호남 예산 확보와 민주진영 정권재창출을 위해 사실상 ‘마지막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특히 ▲민주개혁세력 정권 재창출 ▲풍부한 국정경험·인맥으로 광주 발전 ▲뉴DJ 발굴·육성 등을 이루기 위해 ‘원팀’을 만들어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친다고 선언했다.

이들 후보는 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 정부의 법무부(천정배)·기획예산처(장병완) 장관 출신인 저희가 협력해 호남 정치와 경제 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광주 정치가 민주당 초선과 1.5선만으로 채워진다면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고 호남 정치가 추락할 것이다”며 “현재와 같은 모습의 민주당만으로는 민주정권 4기 창출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혁 정치의 아이콘과 예산의 달인인 저희가 광주와 호남 정치의 후퇴를 막고 공동의 비전으로 협력하고 연대해서 광주 정치와 경제 발전의 대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의 기회를 다시 준다면 호남에 기반한 민주개혁 세력 연대를 통해 호남 대선 주자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고 민주개혁 세력이 대연합하는 민주개혁 정권 창출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개발, 에너지 밸리 확장, 기업 유치 등의 공약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6선의 천 의원과 3선의 장 의원은 그동안 쌓인 경험과 예산 확보 방법 등을 민주당 초선 국회의원들과 공유하면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선언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광주지역 총선이 별다른 이슈없이 진행되고 있어 이들 의원들의 ‘지역 발전 연대’ 제안이 파장을 일으킬지 여부도 관심사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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