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신청사 건립 탄력…7월부터 토지 보상
2020년 03월 26일(목) 00:00
행안부 타당성 조사 통과
1800억 들여 2025년 준공

순천시 신청사 예정 부지.

순천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탄력을 받게 됐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행안부로부터 ‘시청사 신축이 적정하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

행안부는 타당성 조사에서 현 청사의 노후도, 부족한 사무공간, 분산된 청사의 현황에 따라 신청사 신축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총사업비 1800억원, 총 연면적 4만7000㎡, 지하주차장 512면, 사업 기간은 2025년까지가 적정하다고 전했다.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500억원 이상의 사업은 투자심사 전에 거쳐야 하는 절차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해 1월4일 건립 위치 확정 이후 시민참여를 통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8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타당성 조사 기간 동안에는 청사 신축의 필요성과 각 요소에 대한 명확한 근거 및 자료를 바탕으로 행안부 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노력했다.

이번 행안부의 적정성 통보는 기존 시민참여 기본계획안의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규모로 확정됐다.

새 청사는 현 청사 일원에 건립되며, 본청 1만6881㎡, 의회 3199㎡, 법적 의무시설 3191㎡, 사업소 2571㎡, 지하주차장 1만8432㎡, 주민편의시설 2171㎡ 등으로 건축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타당성 결과를 바탕으로 분산된 청사를 모아 시민들에게 통합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쾌적한 사무공간과 편의시설을 담은 실용적이고 생태적인 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신청사 건립은 올해 6월까지 전남도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토지 보상, 설계 공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신청사 건립 사업을 착공해 2025년 입주를 목표로 진행한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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