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소독·가림막…은행들 고객 불안 잠재우기
농협은행·농축협, 투명 아크릴 가림막 설치
광주은행, 출입문·번호표기 등 2차례 세정
2020년 03월 25일(수) 19:00

광주·전남지역 농협은행과 농·축협 639곳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 <농협 전남본부 제공>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은행 창구를 찾는 고객이 급감하면서 각 은행이 고객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25일 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 전남영업본부에 따르면 지역 농협은행과 농·축협 영업점 639곳은 코로나19로부터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최근 투명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를 마쳤다.

가로 45㎝·세로 45㎝ 크기인 이 가림막은 고객과 직원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말감염 위험과 불안을 덜기 위한 것으로, 아크릴판 구조물 하부에는 홈이 파여 신청서 등 서류를 주고받을 수 있다.

가림막이 설치된 영업점은 광주 농협은행 28곳(203개 설치)·농축협 109곳(545개), 전남 농협은행 50곳(320개)·농축협 452곳(2260개)이다.

강국진 농협 전남본부 상호금융업무지원단 단장은 “가림막 설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며 “고객들도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과 농축협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전 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개인용 살균제를 제공, 창구·자동화기기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하나은행 광주지역 영업점 11곳도 내부 모임을 자제하고 정기 소독을 벌이고 있으며, 광주은행은 145개 영업점을 매일 2차례씩 소독하고 있다.

출입문 손잡이, 순번 번호표기, 필연대 볼펜, 전자패드·펜, 고객의자 손잡이, 객장 카운터 등 꼼꼼히 세정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모바일 번호표 발권과 비대면 금융업무를 안내하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광주은행에서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치를 수 있는 스마트뱅킹·웹뱅킹 업무는 20가지 정도다.

입출금통장 신규·조회·이체, 예적금 신규·해지·조회·이체 등 수신업무와 ▲여신업무(신용대출·예금담보대출) ▲외환업무(환전, 외화예·적금 신규, 외화계좌 신규), ▲펀드업무(펀드 신규·해지·환매·조회·추가입금) ▲공과금납부·등록금납부 등이 있다.

지난 달 3~20일 2주 동안 광주은행 영업점 창구 이용 고객(대기표 발권 수)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만4000명(9.3%) 줄어든 13만6296명으로 집계됐다. 광주 첫 확진자가 발생한 4일에는 전날보다 창구 이용객이 2670명(18.5%) 급감했으며, 이날 이후 사흘 동안 매일 1000명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간편송금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49만건으로, 전년보다 76.7% 급증했다. 일 평균 이용액수도 234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넘게(124.4%) 증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