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코로나19 의심증상 호소에…경찰서 한때 임시 폐쇄
2020년 03월 08일(일) 19:40 가가
○…경찰에 붙잡힌 20대 절도범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호소해 경찰서 출입이 통제되는 등 한바탕 소동.
○…8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A(20)씨는 동료 한명과 함께 교회와 성당 등 7곳의 종교시설 헌금함에서 총 380여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검거됐는데, 하필이면 A씨가 유치장 입감도중 37.5도의 열이 측정된데다, “최근 여자친구를 만나러 대구를 다녀왔다. 전날 고열 증세로 수액을 맞고 괜찮아졌다”고 주장해 A씨와 접촉한 경찰 18명이 격리되고 경찰서가 한동안 임시 폐쇄됐다는 것.
○…경찰은 A씨가 존재하지 않는 광주발 대구행 KTX기차를 언급한 점과 공범이 “A씨와 항상 같이 있었는데 대구를 다녀온 적이 없다”고 진술한 점을 들어 A씨 말을 의심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임시폐쇄 조치를 했고, 이후 A씨로부터 거짓말을 했다는 자백을 받아내자 4시간여 만에 정상 업무에 들어갔다고 설명.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8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A(20)씨는 동료 한명과 함께 교회와 성당 등 7곳의 종교시설 헌금함에서 총 380여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검거됐는데, 하필이면 A씨가 유치장 입감도중 37.5도의 열이 측정된데다, “최근 여자친구를 만나러 대구를 다녀왔다. 전날 고열 증세로 수액을 맞고 괜찮아졌다”고 주장해 A씨와 접촉한 경찰 18명이 격리되고 경찰서가 한동안 임시 폐쇄됐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