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고등학생의 교과서 대금 추가 지원하는 등 무상교육 더욱 확대
2020년 03월 05일(목) 17:51
전남교육청이 고등학생의 교과서 대금을 추가 지원하는 등 지난해보다 예산을 2배 늘려 무상교육을 확대한다.

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2020학년도 고교 전 학년 무상교육비로 53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계속 지원하고, 올해부터는 교과서 대금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에서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자녀 1인당 연간 148만원까지 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보편적 교육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및 영세 중소기업가구 등 서민 가정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교육청은 앞서 2018년부터 고교 신입생 입학금을 면제했고 지난해 2학기부터는 기존 1학년에 더해 2, 3학년까지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 중앙정부 계획보다 2년 먼저 고교 전면 무상교육을 실현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교육은 모든 학생이 차별받지 않고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며 “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평등한 곳이어야 한다. 한 아이도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보편적 복지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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