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의예술고 23일 광양에 문 연다
2020년 03월 04일(수) 00:00
전남교육청 9개학급 규모 운영
첫 신입생 전국서 55명 모집
전남동부지역 예술영재를 육성하기 위한 한국창의예술고교가 광양에 개교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창의성과 심미적 감성을 갖춘 미래 예술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한국창의예술고가 오는 23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예술계열 공립 특수목적고인 한국창의예술고는 전남도교육청이 광양시 마동 3만5649㎡ 부지에 320억원(광양시 지원 134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들여 설립했으며, 9개학급 180명 규모로 운영된다.

창의음악과와 창의미술과로 구성했고, 학년당 창의음악과는 2개 반, 창의미술과는 1개 반으로 편성했다.

첫 신입생은 지난해 11월 전국단위 모집을 통해 55명(창의음악과 35, 창의미술과 20)을 선발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학생 교류와 지도교사 파견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준비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일 학교를 찾은 장석웅 교육감은 “영화 ‘기생충’에서 보듯 문화·예술의 힘은 참으로 크다”며 “모든 문화예술 역량을 모아 또 하나의 예술고가 아닌, 모두에게 인정받는 최고의 예술 명문고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홍주 한국창의예술고 교장은 “지역사회의 큰 기대를 안고 첫 발을 내딛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 교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행복한 창의융합형 예술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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