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근 줄줄이 이탈
국민의당, 낮은 지지율에 의원들 무더기 통합당 합류
2020년 02월 27일(목) 00:00
안철수 전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이 ‘무더기 이탈’로 흔들리고 있다.

안철수계 원외인사로 꼽히는 장환진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했다. 장 전 실장은 이날 “오랜 고민 끝에 ‘중도보수 대통합 열차’에 몸을 싣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은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도 붙였다. 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통합당 합류를 고심 중이다. 김 전 대변인은 2012년 ‘진심캠프’부터 안 대표와 함께 해온 대표적인 안철수계 인사다. 안철수계 현역의원 중에는 김삼화·김수민·신용현 의원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말이 나온다.

앞서 안철수계로 활동하던 김중로·이동섭 의원이 통합당에 합류하며 국민의당과 결별했다.

‘무더기 이탈’ 움직임의 배경에는 2%대의 낮은 당 지지도가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2명을 대상으로 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2.3%에 불과했다. 안 대표가 귀국 직후부터 보수통합에 ‘관심 없다’고 일관하면서 통합은 물론이고 선거 연대 가능성마저 사라지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선택을 내린 것이다.

한편 안 대표는 여전히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이나 연대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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