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효과적으로 절제 … 완치율 가장 높은 치료법
[건강 바로 알기 - 모즈 미세도식 수술] 김민성 조선대병원 피부과 교수
피부암을 뿌리 끝까지 추적해 완전히 제거 위한 수술방법
현미경으로 절제 정도 확인 … 정상조직 보존 흉터 최소화
2020년 02월 09일(일) 18:30

모즈 미세도식 수술을 집도중인 피부과 김민성(오른쪽) 교수. <조선대병원 제공>

60대 여성 김모씨는 몇 개월 전부터 오른쪽 볼 부위에 발생한 검은색의 피부병변이 발생해 점으로 생각하고 레이저로 제거했다. 그러나 같은 부위에 점이 계속 재발했고, 이에 조직검사를 권유받고 조선대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피부과에서 조직검사 시행 후 기저세포 암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김씨는 ‘모즈 미세도식 수술’을 제안받았고 2주 후 수술을 시행했다. 피부 병변은 0.5mm 크기 정도로 작았으나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았던 1cm 이상의 주변 암세포까지 제거 후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다음날 퇴원했다. 이후 재발과 특별한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 중이다.

◇모즈 미세도식 수술이란?

모즈 미세도식 수술이란 피부암을 효과적으로 완전절제하기 위한 특수한 수술방법이다. 이 수술은 다른 피부암의 치료방법과 달리 그 자리에서 현미경으로 피부암의 절제 정도를 확인하기 때문에 피부암의 치료방법 중 완치율이 가장 높다.

일부 피부암은 혈관, 신경 또는 연골을 따라 깊이 들어가 있어서 겉으로 보는 것 보다 속으로 깊고 넓게 뿌리처럼 퍼져있는 경우가 종종 있고, 또한 재발된 피부암은 피부 속의 흉터를 따라 깊게 퍼진다. 이러한 피부암은 혈관, 신경 또는 연골을 따라서 깊이 들어가 있어서 겉으로 보는 것 보다 속으로 깊고 넓게 뿌리처럼 퍼져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재발된 피부암은 피부 속의 흉터를 따라 깊게 퍼지게 된다. 따라서 모즈 미세도식 수술은 이러한 피부암의 뿌리를 끝까지 추적하여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수술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수술과 흉터 관리

수술 당일에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약을 먹고 있는 경우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담배와 음주는 피부의 혈액 순환을 저해하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 치유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술 전·후 약 1주일은 금연과 금주가 중요하다.

수술은 피부를 국소마취제로 완전히 마취시킨 후 최소한의 정상피부를 포함해 눈으로 보이는 피부암을 떼어 낸다. 이후 떼어낸 피부암 조직을 얼려 냉동절편을 만든 후 병리과 전문의가 현미경으로 관찰해 피부암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판독한다. 만약 현미경 검사 상, 암 세포 병변이 남아 있으면 그 부분만 다시 추가로 절제한 후 병리과 전문의가 다시 현미경 확인 절차를 거친다.

◇수술의 장점과 수술 후 부작용 관리

모즈 미세도식수술은 피부암의 뿌리가 존재하는 최소한의 조직만 제거함으로써 불필요한 광범위 절제를 막아 수술 후의 흉터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즉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피부봉합 시 수술자국을 피부의 정상적인 주름에 최대한 숨겨 흉터를 최소화한다.

이에 따라 기존의 광범위한 외과적 절제술보다 치료 성공률이 높아 재발을 줄일 수 있으며 기능적, 미용적으로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모든 수술 및 회복 과정은 일반적으로 하루 안에 완료되기 때문에 환자는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수술에 동반될 수 있는 일반적인 부작용인 출혈, 이차감염, 위축성 반흔, 켈로이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큰 불편을 못 느낀다. 혹시 약간의 통증이 있더라도 진통제로 조절할 수 있으며, 혹시 눈 근처를 수술한 경우에는 수술 부위가 붓거나 멍이 들 수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