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가장 높은 곳 오른 전기차’
2020년 01월 21일(화) 00:00
해발 5731m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 등극 기네스 등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전기차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EV)이다.

20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인도에서 제작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해발 5731m인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올라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한 전기차’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 2018년 9월 중국 니오의 중형 SUV ‘ES8’이 세운 해발 5715m보다 16m 더 오르며 기록을 깼다.

코나 일렉트릭은 네팔 남동부를 출발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1519㎞ 산길을 주행해 8일 만에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올랐다. 이 구간은 평균 온도가 섭씨 영하 30∼35도로, 이런 환경에서 자동차 연비·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전기차로서 상당한 성과를 낸 것이라고 현대차는 소개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한 번 충전 시 최대 452㎞를 주행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휴대용 충전기를 활용했다. 내리막길에서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등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하강 속도를 조절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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