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스마트팜 농산물, 대형마트서 판매
고흥·나주 청년 재배 딸기·오이 등 광주 롯데마트서 판매
전남 스마트팜 농가 증가…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도
2019년 12월 16일(월) 04:50

15일 롯데마트 광주월드컵점에서 매장 직원들이 ‘스마트 팜’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 팜’ 기획전은 광주 롯데마트 4개점에서 18일까지 진행된다. <롯데마트 제공>

IT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농작물 재배환경을 조성하는 ‘스마트 팜’(Smart Farm)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스마트 팜’ 설치 농가는 67개(면적 33.3㏊)로, 지난해 33개(〃26.6㏊)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전남지역 스마트 팜 농가는 2014년 10개(면적 11㏊), 2015년 25개(10.9㏊), 2016년 40개(17.7㏊), 2017년 10개(10.2㏊) 등 총 185개로 늘어났다.

스마트 팜은 시설원예·축사 등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온도·습도 등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스마트 팜을 도입해 재배하면 노동력은 16% 절감하고 생산량은 27.9% 높이며, 병해충·질병 예방효과는 53.7% 오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오는 2022년까지는 ‘스마트 팜’ 청년 창업을 위한 보육센터와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등으로 구성된 ‘전남 스마트 팜 혁신밸리’가 고흥만 간척지 일원에 조성된다.

33.35㏊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 팜 밸리’에는 국비 589억원 등 총 사업비 1100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0월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가 기반조성·핵심시설 실시설계 수립에 들어간 뒤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81억원을 들여 보금자리 주택을 마련하고, 순천대와 협업해 내년부터 교육생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20개월)도 추진한다.

지역 청년들을 주축으로 하는 ‘스마트 팜’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광주지역 롯데마트 4개점(상무·수완·첨단·월드컵점)과 함께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지역 청년이 생산한 ‘스마트 팜’ 농산물을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농정원은 만 40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20개월 동안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1기 교육생인 고흥 이창복씨와 완주 김해성씨는 ‘스마트 팜’ 딸기 1㎏을 1만2800원에 선보인다.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화순 고종채씨의 파프리카(1개·990원)와 가지(1봉·2580원), 나주 김영신씨의 취청오이와 다다기오이 1봉을 각 3480원에 내놓는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에게 스마트 팜 딸기(500g)를 증정하며, 이들 농산물을 롯데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만날 수 있다.

김희수 농정원 담당자는 “스마트 팜 농산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넓히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대형마트 기획전을 열게 됐다”며 “시식회도 열며 청년 농업인의 딸기별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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