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순위 싸움에 K리그 ‘관중 대박’
2019년 12월 10일(화) 23:10
1·2부 총 관중 237만명 전년비 51% ↑…광주 FC 5만6669명 두배 증가

2019시즌 최종전에서 K리그1 역전 우승을 이룬 전북 현대.

치열한 순위 싸움과 몰입도 높은 경기가 K리그의 뜨거웠던 2019시즌을 만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는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1, 2부 합계 관중 230만명(237만6924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57만628명에서 51% 증가한 수치다.

시즌 최종전까지 1위 싸움이 전개된 K리그1에는 182만7061명의 관중이 찾았다. 2014년 이후 5년 만의 180만 관중이다.

광주FC의 1위 독주로 눈길을 끌었던 K리그2는 53만6217명의 관중을 기록, 지난 2013년 K리그2 출범 이후 처음 50만 관중을 넘어섰다.

경기당 평균관중은 K리그1 8013명으로 승강제 출범 이후 첫 평균관중 8000명을 넘었다. 지난해 대비 47.2%의 증가세다.

K리그2도 평균관중이 1707명에서 2946명으로 72.6% 증가했다.

K리그 22개 구단 중 21개 구단이 관중 증가세를 보이며, K리그 전반적인 인기 상승세를 보였다. 올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전남드래곤즈만 6만2303명에서 4만1249명으로 관중이 감소했다.

K리그2 우승을 내달린 광주FC는 2만7393명에서 5만6669명으로 관중이 급증했다. 지난해 대비 두배 가량 증가했다.

흥미로운 순위 싸움이 마지막까지 흥행을 이끌었다. K리그1는 최종전 휘슬이 울릴 때까지 우승컵의 향방이 결정되지 않았다. 1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울산현대와 전북현대는 6차례 1위 자리를 맞바꿔가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했고, 전북의 역전 우승으로 시즌이 끝났다.

FC서울과 대구FC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경쟁도 마지막까지 계속되는 등 두 팀의 라이벌 구도도 흥미로웠다.

경남FC, 인천유나이티드 그리고 제주유나이티드는 10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10~12위권에서 ‘생존 경쟁’을 펼쳤다.

몰입감 있는 ‘90분’도 2019시즌 흥행의 한 요인이 됐다.

K리그1에서 90분 이후 터진 골은 모두 52골에 이른다. 전체 593골 중 9%가 마지막 순간 터지면서 경기의 긴장감을 더했다.

K리그2의 득점은 증가했다. 지난해 430골(경기당 평균 2.36골)이 나온 K리그2는 올 시즌 500골을 남겼다. 경기당 평균 2.74골이 터지면서 팬들을 환호케 했다.

화력 증가에 0-0경기는 감소했다. K리그1 전체 228경기에서 득점 없이 마무리된 경기는 21경기. K리그2는 전체 182경기에서 12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났다.

‘스타 선수’들도 K리그 인기 상승에 한몫을 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한 조현우(대구), 문선민(전북), 김보경(울산) 등이 K리그 무대를 질주했다. ‘엄살라’ 엄원상(광주), 이광연(강원), 오세훈(아산), 황태현(안산), 이지솔(대전) 등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들도 K리그 인기 상승에 역할을 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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