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해룡산단에 뿌리기술지원센터 개소
2019년 11월 20일(수) 04:50
전남 뿌리산업 육성 원스톱 지원체계 확보
제조업 근간인 뿌리산업 육성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가 19일 개소했다.

순천 해룡산단에 자리한 뿌리기술지원센터는 국비 99억7000여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2억원을 들여 연구동과 공장동을 갖추게 된다. 표면처리, 소성가공 등을 위한 28종의 장비를 구축, 전남지역 뿌리산업 육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 공정기술에 필수적인 6개 분야로 이뤄졌다. 이는 자동차, 조선, 정보기술(IT) 등 최종 제품의 성능 및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신제품 개발과 신산업 육성의 기반 기술이다.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로 지정받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직접 운영한다. 전남지역 기업이 더욱 알찬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은 1989년 10월 설립한 정부 출연 전문 연구기관이다. 생산기술개발, 실용화 지원, 기술·인력·인프라 활용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산업으로 전후방 연관산업과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 활성화는 물론 2020년까지 9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광양 익신산단의 열처리센터, 2022년까지 308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율촌산단의 기계부품가공센터와 함께 효과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융합하는 첨단 뿌리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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