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분양가 전국 최고 폭등
1년새 3.3㎡당 240만원 올라 전국 평균의 2배
분양가 상한제 제외로 당분간 상승세 지속될 듯
2019년 11월 18일(월) 04:50
지난달 광주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1244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달보다 3.3㎡당 16만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만원 오른 것으로, 전국 최고 폭등이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광주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124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말 분양가(1228만원)보다 3.3㎡당 16만원, 지난해 같은 달(1005만원)보다는 234만원 올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전국에서 가장 급등한 것으로, 전국 평균(106만원)보다 2배 이상 치솟았다.

분양가격지수는 160.9로 전월대비 1.35%, 전년동월대비 23.88% 상승했다. 분양가·분양가격지수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규모별 분양가는 60㎡이하 아파트는 3.3㎡당 평균 1204만원으로 전월대비 22만원, 전년동월대비 126만원 올랐다. 60㎡초과 85㎡는 1244만원으로 전월대비 17만원, 전년동월대비 240만원 각각 상승했고, 102㎡ 초과 아파트는 1372만원으로, 전달과 같았다.

광주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비켜간 탓에 앞으로 분양가격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동구에 이어 북구에서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앞으로 상당기간 분양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광주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HUG의 분양가 발표는 시세와 차이가 있다”며 “광주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이미 1400만원대에 달하고, 일부 아파트는 2000만원을 웃도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광주 다음으로 분양가격이 오른 지역은 서울 3.3㎡당 평균 235만원, 대구 200만원, 제주 177만원, 인천 167만원, 경남 136만원, 세종 103만원 순이었다.

전남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10월 말 기준 3.3㎡당 평균 823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달보다 4만원, 지난해 10월(779만원)과 비교하면 44만원 상승했다.

HUG가 집계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3.3㎡당 평균 1190만원으로, 전달보다 22만원, 전년보다 106만원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만412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521가구)보다 6600가구(37.7%) 늘었다. 광주는 지난달 단 한 가구도 분양되지 않았고, 전남은 1478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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