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공지능 미래산업…전남, 블루이코노미 육성 집중
광주시·전남도 내년예산 어디에 얼마 쓰나
市, AI 산업 502억·광주형일자리 274억
청년 1200명 5개월간 50만원씩 지원
道, 에너지 등 6개 프로젝트에 990억
농림·해양수산 분야 올보다 17% 늘려
2019년 11월 12일(화) 04:50
광주시와 전남도, 양 시·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이 시·도의회에 넘겨졌다. 의회의 최종 심의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큰 틀은 확정된 상태다.

◇광주시=민선 7기 광주시가 추진하는 핵심 미래 먹을거리는 인공지능(AI)산업이다. 광주시는 광주형 인공지능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부 예산 426억원 등 502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중심 집적단지조성 사업비 472억원, 인공지능 실무인재양성 혁신교육운영 20억원, 인공지능산업육성지원 5억원, 인공지능대학원 신설지원 2억원, 인공지능네트워크 구축지원 3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다.

빛그린산단에 들어설 완성차 공장으로 대표되는 광주형일자리 사업 성공 및 노사상생도시 실현에도 적잖은 예산을 투입한다. 노사동반성장 지원센터건립 98억원, 광주형일자리 맞춤형 직업교육 5억원, 산학융합지구조성 20억원, 빛그린산단 개방형체육관 건립 40억원, 노동인권회관 건립 20억원, 노사상생 프로그램 운영지원 2억원 등 274억원을 편성했다.

광주 미래 먹거리 산업인 11대 미래산업 육성에는 83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친환경자동차산업 339억원, 에어가전 및 공기산업 37억원, 광융합산업 25억원, 에너지 및 수소산업 41억원, 의료 및 헬스케어산업 46억원, 드론산업 등 10억원, 문화콘텐츠산업 219억원, 관광산업 28억원, 김치 및 음식산업 13억원 등이다.

광주시는 주목할 만한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광주청년드림수당을 꼽았다. 청년 실업문제로 고통받는 지역 청년 1200명에게 월 50만원씩 5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급 대상은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으로 최종학교 졸업한지 2년이 넘어야 한다. 내년 초 사업을 수행할 위탁기관을 선정하고 대상자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 공약인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신설 및 운영 예산에 9억원이 편성됐다.

예산낭비 지적에도 광주시는 광주 대표 애물단지 시설로 지목받는 광주김치타운에 61억원을 추가 투입하려던 기존 계획을 바꾸지 않았다. 광주김치타운과 맞닿은 남구 임암동(효천지구) 380번지 일원 2만1317㎡(6450평)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사들이는 데만 3년간 총 243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결정한 것이다. 광주시가 계약금 등 1차분 61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 예산 심사 과정에서 광주시의원들이 제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전남도=전남의 핵심 프로젝트인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는 전남의 풍부한 블루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성장 축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도 에너지·투어·바이오·트랜스포트(Transport·수송)·농수산·시티 등 6개 프로젝트 55개(자체사업 38개) 사업에 국비를 포함해 990억원을 편성했다.

당장, 전남을 운송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블루 트랜스포트’ 프로젝트의 경우 ▲e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95억6600만원) ▲초소형전기차 산업육성 서비스 실증(59억원) ▲드론 기업지원 기반구축 및 실증 시범사업(27억6500만원) ▲수소연료전지차(29억6000만원) 등에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위기를 맞고 있는 농업에 대한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예산 편성도 두드러진다. 내년도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올해(1조2548억원)보다 17.1%가 증가한 1조 4698억원이 편성됐다.

내년부터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584억원을 편성, 전남지역 농·어민들에게 상·하반기로 나눠 60만원이 지급되고 농산물가격 및 수급안정지원비로 올해(10억)보다 늘어난 30억원을 편성했다. 어촌뉴딜 300사업도 올해(851억)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612억으로 늘렸고 지방어항 건설지원(174억원) 등도 추진된다.

/김지을 기자 dok2000@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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