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입시 비리 연루 학부모 부부 각각 징역 1개월
2019년 10월 10일(목) 04:50
‘미국판 스카이캐슬’로 불린 대형 대학 입시비리 사건에 연루된 학부모 부부에게 각각 징역 1개월이 선고됐다. 이번 사건으로 부부가 나란히 징역형을 받기는 처음이다.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은 8일(현지시간) 사기와 공모 혐의로 뉴욕 소재 포장업체 대표인 그레고리 애벗과 전직 언론인인 아내 마샤에게 각각 징역 1개월을 선고했다고 AP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딸이 응시한 SAT·ACT 등 대입 시험 점수를 더 얻기 위해 감독관을 매수, 일부 과목의 성적을 조작하는데 총 12만 5천달러(약 1억 5천만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애벗 부부가 딸을 명문대인 듀크대에 진학시킬 목적으로 점수 조작을 시도했다며 각각 징역 8개월과 벌금 4만 달러(4천700만원)를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달 선고를 앞두고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의 인디라 탈와니 판사에게 ‘반성문’을 보내 선처를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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