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폐업률 1위…창업 최악의 도시 광주
광주 지난해 폐업률 12.2%…울산과 함께 가장 높아
전남 2만7157명…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폐업자수 기록
2019년 10월 09일(수) 04:50
광주가 8년 연속 자영업자 폐업률 1위를 기록하면서 ‘창업 최악의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부천·원미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의 개인 자영업자 폐업률은 12.2%로 울산과 함께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폐업률은 11%을 나타냈고 대전(11.6%), 인천·경남(각 11.4%), 경기(11.2%), 충남(11.1%), 충북·전북·경북(각 11%), 부산(10.9%), 강원(10.8%), 대구(10.7%), 전남(10.6%), 제주(10.%), 세종(10.1%)이 뒤를 이었다.

광주는 지난 2011년부터 8년 연속 자영업자 폐업률 1위라는 오명을 남겨왔다.

광주지역 폐업률은 2011년 15.8%→2012년 15.4%→2013년 14.8%→2014년 13.7%→2015년 12.4%→2016년 13.6%→2017년 13.2%→2018년 12.2%을 보이며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지난해 광주지역에서는 가동사업자 16만7230명 가운데 2만3313명이 폐업했다. 지난 10년 간 광주 폐업자수를 보면 2011년 폐업자 2만529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2년 2만4833명→2013년 2만4283명→2014년 2만3116명→2015년 2만1572명→2016년 2만4181명→2017년 2만4259명으로 오르내림을 계속했다.

전남지역은 지난해 22만9661명 가동사업자 가운데 2만7157명이 폐업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폐업자수는 최근 10년간 폐업자수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해 국세청에 등록된 전국 개인사업자 수는 756만5501명으로, 가동사업자 673만4617명 가운데 83만884명이 문을 닫았다.

김 의원은 “광주·울산 등 자영업 취약 지역과 소매업·서비스업 등 취약 업태에 자영업 대책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2017년 9월 경기 정점 이후에도 자영업자 폐업률이 줄고 있는 것은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사회보험료 전액 부담, 일자리안정자금, 상가임대차보호제도 마련 등 문재인 정부의 자영업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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