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해결사…펠리페, 골과 함께 화려한 복귀
추격 의지 꺾는 추가골
광주FC, 이랜드에 3-1 승
우승 행보 힘 실려
2019년 09월 30일(월) 04:50

광주FC의 펠리페(왼쪽)가 지난 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2 30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의 펠리페가 골과 함께 돌아왔다.

광주가 지난 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 2 30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3-1으로 이기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앞선 라운드에서 2위 부산아이파크에 2-3으로 패배를 기록했던 광주는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고, 다이렉트 승격을 향한 걸음을 이어갔다.

올 시즌 ‘프리킥 달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이으뜸과 후반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두현석에 이어 펠리페가 골 맛을 보면서 환호했다.

특히 퇴장 징계로 세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펠리페는 복귀전에서 승리의 추를 기울이는 골을 터트리면서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 9분 이으뜸의 명품 프리킥이 서울이랜드의 골대를 뚫었다.

페널티박스 바깥 중앙 쪽에서 광주의 프리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으뜸이 그대로 왼발로 상대 골대를 공략했고, 잠시 후 서울이랜드의 골망이 출렁거렸다.

전반 18분에는 두현석이 시즌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포효했다.

두현석이 광주 진영에서 길게 넘어 공을 머리로 받아 중앙에 있던 펠리페에게 넘겨줬다. 문전으로 침투하던 펠리페가 골키퍼 김영광에게 막혀 넘어졌지만, 뒤로 흐른 공을 두현석이 뛰어들어 낚아챘다. 두현석은 왼발로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후반 시작 5분 만에 광주가 상대 원기종에게 골을 내주면서 1점 차의 승부가 전개됐다.

후반 12분에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광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아슐마토프가 헤더로 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골키퍼의 수비를 방해했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무효골이 됐다.

그러나 광주에는 펠리페가 있었다.

두 번째 골을 넣은 두현석의 발이 시작점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두현석이 펠리페의 머리를 향해 정확하게 공을 띄웠고, 펠리페가 헤더로 골대를 가르면서 3-1을 만들었다.

서울이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한방과 함께 펠리페(17득점)는 수원FC 치솜(16득점)을 1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1위 자리를 지켰다.

광주는 펠리페가 빠졌던 앞선 세 경기에서 하칭요의 두 경기 연속골로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다.

부산과의 빅매치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주공의 맹활약에도 아쉽게 승점을 보태지 못했지만, 펠리페가 복귀와 함께 골 행진을 재개하면서 광주의 우승 행보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한편 광주는 이번 승리로 서울이랜드와의 올 시즌 전적을 4전 전승으로 마감하게 됐다.

광주는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홈 4연승에 도전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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