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공극 발견’ 한빛 6호기 재가동 허용…지역민들 불안
2019년 09월 03일(화) 04:50 가가
원안위는 “건전성 확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정기점검 중 공극이 확인된 한빛원전 6호기에 대한 재가동을 허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원안위는 2일 “지난 5월 30일부터 정기검사를 진행한 한빛 6호기의 임계(정상 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분열을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하는 것)를 이날 허용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점검에서 총 88개 항목에 대해 검사한 결과 원자로 운전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원안위는 원자로 가동 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를 통해 6호기의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에 대해서는 기준(5.4㎜)보다 얇은 부분은 없었으며, 과거 철사 등이 발견됐던 증기발생기는 내부 이물질을 모두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새롭게 발견된 공극에 대해 보수 후 격납건물 종합누설 시험을 통해 건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잇단 공극 발견 소식에 지역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한빛원전 원자로 중 가장 늦게 만들어진 6호기 마저 공극이 계속 발견되니 안심할 수 없다”며 “정부는 신뢰가 가는 대책을 수립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해달라”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kwangju.co.kr
원안위는 2일 “지난 5월 30일부터 정기검사를 진행한 한빛 6호기의 임계(정상 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분열을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하는 것)를 이날 허용했다”고 밝혔다.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에 대해서는 기준(5.4㎜)보다 얇은 부분은 없었으며, 과거 철사 등이 발견됐던 증기발생기는 내부 이물질을 모두 제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