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나야 나”…마운드 경쟁 뜨겁다
“연승 분위기 살리자”…한화·KT 원정 앞두고 마운드 총 가동
임기영 이어 김기훈·이민우 선발 어필…신예 강이준도 투입
2019년 09월 03일(화) 04:50

김기훈

KIA 타이거즈의 ‘선발 경쟁’이 펼쳐진다.

KIA는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으로 기분 좋게 한 주를 마감했다.

NC다이노스를 상대로 시즌 3승에 성공한 ‘막내’ 김기훈을 시작으로 터너, 임기영이 롯데전에서 연달아 승리투수가 되면서 3연승을 이었다.

지난 28일 섬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는 양현종이 1500탈삼진과 함께 14승에 성공하면서, 4승 2패로 KIA의 한주가 끝났다.

이민우와 윌랜드가 남은 두 경기의 선발로 등판해 패전투수는 됐지만 일단 6회까지 책임지며 선발 역할을 해줬다.

특히 이민우는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8월 27일 삼성전에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배를 기록했지만,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했다.

연승으로 분위기를 살린 KIA는 기분 좋게 원정길에 나선다. KIA는 3·4일 대전으로 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하고, 5·6일 수원에서 KT 위즈와 대결을 벌인다. 이어 안방으로 돌아와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2연전을 치른다.

새로운 한주, KIA의 선발진에 눈길이 쏠린다.

양현종을 시작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KIA는 ‘선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일단 터너가 한 박자 쉬어가게 된다. 정상 로테이션으로는 6일 터너가 출격해야 하지만 이날 KIA는 마운드에 신예 강이준을 투입하게 된다.

또 앞선 선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민우도 넉넉히 휴식을 취하고 5일 다시 선발 어필 무대를 갖는다.

김기훈은 7일 연승에 도전하는 등 KIA는 선발 후보들을 총 가동해 마운드 기싸움을 벌이고, 내년 시즌 선발진 구상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각기 다른 장점과 특징의 선수들이 잇달아 선발로 나서게 되는 만큼 선발진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은 시즌 막바지 KIA의 새로운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팀 투·타를 상징하는 에이스 양현종과 4번타자 최형우는 ‘1800’이라는 숫자를 겨냥한다.

앞선 등판에서 통산 5번째 1500탈삼진 기록을 작성한 양현종은 이번에 1800이닝을 노린다. 양현종은 앞으로 6.1이닝을 소화하면 통산 16번째 1800이닝 주인공이 된다.

지난 1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역전 투런으로 3100루타(통산 10번째) 기록에 이름을 올린 최형우는 이번 주 1800안타에 도전한다. 10개의 안타를 더하면 최형우는 통산 16번째로 1800안타를 채운 타자가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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