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 가장 먼 왜소 신성 발견
초신성 탐사 관측 연구팀
지구에서 2만4천 광년 거리 ‘KSP-OT-201611a’ 확인
2019년 08월 29일(목) 04:50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과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으로 꾸려진 초신성 탐사 관측 연구팀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먼 왜소 신성을 외계행성 탐색시스템(KMTNet·Korea Microlensing Telescope Network)으로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신성(新星)은 두 개 이상의 별로 이뤄진 쌍성계에서 밝은 빛을 띠는 별이다. 밝기 정도가 신성보다 낮은 게 왜소 신성이다. 반대로 신성보다 크면 초신성이라고 부른다.

왜소 신성은 다시 말해 신성이나 초신성보다 덜 밝아 보인다. 지구로부터 가까워야 발견하기 쉽다는 뜻이다.

실제 이제까지 관찰된 왜소 신성은 대부분 지구로부터 3천 광년 언저리에 있는 태양계 부근에 있다.

원반·중앙 팽대부·헤일로(은하 전체를 감싸듯 동그랗게 분포하는 구름 형태) 등으로 구분하는 우리 은하 상에선 원반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연을 포함한 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2만4천 광년 떨어진 왜소 신성 ‘KSP-OT-201611a’를 확인했다. 우리 은하 중심을 기준으로는 약 4만5천 광년 거리다.

이 왜소 신성은 우리 은하 헤일로에 존재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헤일로는 어둡고 멀어 그간 연구하기 어려웠던 성분이다.

헤일로에서 왜소 신성을 발견했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헤일로를 살필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손에 얻게 됐다는 뜻이다.

왜소 신성이 헤일로에 있다면 백색왜성(별 진화의 마지막 단계)과 짝을 이루는 동반성(쌍성계에서 가볍고 어두운 별)은 금속 함량은 적고 나이가 많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이영대 천문연 광학천문본부 박사는 “우리 은하 헤일로 천체 관측 자체가 쉽지 않은데, 헤일로를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찾아 기쁘다”며 “외계행성 탐색시스템 영향력을 확인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 지난 1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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